대본의 비담대사 말고 비담으로 살아온 김남길이라면 어떻게 말했을까라는 궁금증.
드라마가 끝난 지금 블로그들 마다 욕이든 칭찬이든 많이들 올라오겠지...
난 그냥 핀트를 비담의 최후에 맞추고 싶다.
아무 표정도 읽을 수 없었던 덕만과 달리 비담을 보고 있으니 천명공주 마지막 순간이 떠올랐다.
비담을 바라보고만 있는 덕만의 모습과
천명을 바라만보던 유신의 모습이 너무도 닮아서...
감정표현에 너무도 솔직했던 두 사람. 사랑이 전부였던 둘 다 참 애잔한 캐릭터들이다.
개인적으로 이 둘이 서로 보는것만으로 내 가슴이 다 설레였었던 라인!!
천명공주 때도 그랬지만 보내는건 너무 아쉽다. 진짜 죽은 것도 아닌데도....
재기발할하게 굴던 모습이며 닭뜯어 먹던 비담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다음에 못맺은 러브라인 좀 김남길-박예진 사극에서 애절하게 그려봤음 좋겠네.
이쯤에서 다시 보는 천명비담라인 영상 와...^^ 뭔가 느낌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