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글 발견! 커뮤니티 속 적대적(?)인 유형을 12가지 유형으로 풀어놓았는데 5번째 스노브형에 대한 설이 흥미로웠다.
5. 스노브(Snob)
어디를 가건, 자기가 남들과 다르다며 잘난체하는 놈은 있기 마련이다. 타인의 선망을 받고 싶은 그들은 모든 것을 이용하여 남들과의 차이점을 강조한다. 자신의 지식, 취향, 능력 등등. 사실 뜯어보면 진짜 아무것도 아닌 것인데 말이다. 그들을 감히 정의하자면, 스노브(Snob. - 잘난 체 하는 사람. 굳이 단어로 묶어두고 싶어서 쓴 것임을 밝혀둔다. -)라 할 수 있겠다. 그들은 자신을 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 생각하겠지만, 그 역시 군계(群鷄)에 지나지 않음을 모를 뿐이다.
이런 개인적인 편견을 감히 여기에 올리는데는 두 놈의 영향이 크다. 한 놈은 만화사이트에서 자신이 '컴 좀 쓴다' 고 날뛰는 놈이었다. 자신의 닉네임을 유닉스의 에러문구에서 따왓다고 하는 그는, 회원들이 봐도 알까말까한 스크린샷 - 보통 리눅스의 어플리케이션 - 을 가지고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며 잘난체를 하는 것이었다. 그가 어떻게 생각하건 그의 운영체제가 윈도가 아니라는 것부터,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것 까지, 우리에게는 그것이 순 개소리요 잘난체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남들이 관심을 주거나 말거나, 그의 잘난체는 계속되었기에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한 놈은 자신의 아랍어 실력을 자신의 존재의의로 아는 놈이었다. 그는 항상 등장과 퇴장시 아랍어로 인사했으며, 틈만 나면 자신의 아랍어를 자랑하기 바빴다. 급기야 그는 자신의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아랍어 강의까지 게시판에 연재하고 만다. 내가 아랍어에는 문외한이라 그의 실력도, 그의 강의도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의 행동이 명백한 오버라는 건 말할 수 있다. 그 누구도 그의 아랍어에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그 커뮤니티에서 블로그가 유행이었을때, 그 역시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의 블로그에는 '예상대로' 아랍어와 아랍 관련 내용이 포스트의 주를 이뤘다. 그는 아랍어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걸까?
솔직히 이런 스노브들이 있다고 해서 커뮤니티가 당장 무너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점진적으로 무너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어디를 가건 스노브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말은 나처럼 스노브를 인식하고 그들을 몰래 혐오하는 사람들도 항상 있다는 뜻이리라. 말을 꺼내기 힘들고, 트집잡을 일이 없어서 그렇지, 스노브를 노리는 사람은 항상 존재한다. 그들은 사건만 터지면 스노브의 숨통을 끊을 준비가 되어있다. 이런 호언장담까지 할 정도로, 나는 그들이 불쾌하다.
이런 개인적인 편견을 감히 여기에 올리는데는 두 놈의 영향이 크다. 한 놈은 만화사이트에서 자신이 '컴 좀 쓴다' 고 날뛰는 놈이었다. 자신의 닉네임을 유닉스의 에러문구에서 따왓다고 하는 그는, 회원들이 봐도 알까말까한 스크린샷 - 보통 리눅스의 어플리케이션 - 을 가지고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며 잘난체를 하는 것이었다. 그가 어떻게 생각하건 그의 운영체제가 윈도가 아니라는 것부터,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것 까지, 우리에게는 그것이 순 개소리요 잘난체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남들이 관심을 주거나 말거나, 그의 잘난체는 계속되었기에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한 놈은 자신의 아랍어 실력을 자신의 존재의의로 아는 놈이었다. 그는 항상 등장과 퇴장시 아랍어로 인사했으며, 틈만 나면 자신의 아랍어를 자랑하기 바빴다. 급기야 그는 자신의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아랍어 강의까지 게시판에 연재하고 만다. 내가 아랍어에는 문외한이라 그의 실력도, 그의 강의도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의 행동이 명백한 오버라는 건 말할 수 있다. 그 누구도 그의 아랍어에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그 커뮤니티에서 블로그가 유행이었을때, 그 역시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의 블로그에는 '예상대로' 아랍어와 아랍 관련 내용이 포스트의 주를 이뤘다. 그는 아랍어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걸까?
솔직히 이런 스노브들이 있다고 해서 커뮤니티가 당장 무너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점진적으로 무너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어디를 가건 스노브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말은 나처럼 스노브를 인식하고 그들을 몰래 혐오하는 사람들도 항상 있다는 뜻이리라. 말을 꺼내기 힘들고, 트집잡을 일이 없어서 그렇지, 스노브를 노리는 사람은 항상 존재한다. 그들은 사건만 터지면 스노브의 숨통을 끊을 준비가 되어있다. 이런 호언장담까지 할 정도로, 나는 그들이 불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