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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평소 인기가요 보다 못해 욕먹은 2009가요대전 뭐가 문제였길래?

그날의 방송을 보고 내가 느낀건 다른 사람도 다를바 없었다.
그 이유를 묻고 싶은 사람과 변명이라도 하고 싶은 그 사람들의 기사가 떴다.

텐아시아에 인기가요 PD(박성훈)의 인터뷰 보다....

가수들과는 어떤 식으로 작업했나.
박성훈 :
사실 가수들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없다. 그다지 올바른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가수들은 PD에게 ‘다 좋습니다’라고 얘기하지 여기는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얘기는 아직 못하는 것 같다. 첫 방송 나가고 나서 아쉬운 거 없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하고. (웃음) 대신 매니저들에게 물어보면 비스트의 ‘미스테리’ 같은 경우는 턱을 잡고 돌리는 안무 같은 게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해 준다. 그렇게 해서 동선이 있는 가수들은 무조건 동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한다. 리허설 한 번 보고 그걸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영상을 돌려 보면서 무엇이 포인트일지 생각해서 그걸 중심으로 콘티를 짠 뒤 그 앞뒤로 컷을 맞추듯 채워나간다. 퍼즐 같아서 머리는 아픈데 재미있다.

29일 방송된 <2009 SBS 가요대전> (<가요대전>)은 <인기가요> 팀의 마지막 공연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다른 스태프들도 모두 바뀌게 되나.

박성훈 : PD와 스태프들이 같이 움직이는 건 아닌데,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12월 20일 방송을 기점으로 인사 이동이 있어서 카메라 팀 전원과 조명 팀이 바뀌었다. 그래서 나도 이번 주부터 다른 스태프들과 일해서 2주 뒤에 마지막 방송을 한다. <가요대전> 같은 경우는 원래 야외 스포츠나 쇼를 촬영하는 중계팀의 카메라가 16대 정도 들어오는 건데, 이번에는 내가 요청해서 <인기가요> 팀이 7대를 맡았다.

이번 무대가 아이돌의 합동 공연에만 편중됐다는 비판도 있다.
박성훈 :
누군가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기보다는 어떻게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느냐에 신경을 썼다. 그래서 “얘들이 쟤들이랑 뭘 같이 해? 얘들이 저런 것도 할 줄 알았어?” 하는 것들에 초점을 맞췄다. 아무래도 많이 보고 익숙하던 사람들이 있어야 비틀기도 가능하니까 . 그러다보니까 그 중심으로 캐스팅이 된 것 같다. 

아이돌 그룹들이 많다 보니 스케줄을 잡는 게 더 어려웠을 것 같다.
박성훈 :
미친 거다. (웃음) 그래서 가수들과 매니저들을 심하게 힘들게 했다. 게다가 요즘 시청자들 눈높이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작년 <가요대전>이 올해보다 더 좋았다. 전임자가 벌려놓고 나가면 후임자는 죽는 수밖에 없다. (웃음) 그래서 무리수도 많았고.  

그동안 가수들의 음악으로 일종의 창작을 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 앞으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박성훈 :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지난 1년 동안 <인기가요>에 푹 빠져 있었고, 요즘에는 <가요대전>으로 정신이 없어서 5kg이 빠졌다. 그동안 <인기가요>를 하면서 남의 음악 프로그램은 봐도 예능 프로그램은 안 보는 잘못된 길로 가고 있었는데 (웃음) 나는 예능 PD니까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이제 돌아가야지.

케이블 음악 채널이라면 수십 명의 PD가 함께 했을 대형 쇼를 혼자 연출하는 데는 한계도 있었을 것 같다.
박성훈 :
벌려놓고 마무리를 잘 못한 부분이 많았다. 현장에서 방송 시작하기 전에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스케일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원더 월드’라는 콘셉트도 한 포인트만 더 연결되었으면 좀 더 훌륭한 연출이 됐을 텐데 너무 제각각 노는 상태에서 마무리가 어설프게 된 것도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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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나온다길래 보려 기다렸다. 그냥 그 무대만 보려 기다렸다...........가
내 눈과 귀는.....못 볼거 듣고 봐버렸다. 생각보다 아이돌 그룹수가 많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완성을 보여줘야하는 무대위에서 연습중인 아이들이 보였고 그룹들이라 팀내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본인들 노래을 100%소화한다는게 불가능해 보이는 아이들도 보였고 크로스 섹슈얼은 그저 내가 볼게 아니였을 뿐.

2008년 가요대전에서 보여준 몸으로 즐기는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웨딩드레스에서 여자댄서와 보여준 춤과 나만 바라봐를 들을 수 있던 점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