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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야기 시장 - 에세이 구경하기

문학 - 에세이 / 임상아 SANG A 뉴욕 내러티브 99-09

내가 패션에 열광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런지 패션의 주류에서 활동하는 그녀의 소식에 그렇구나.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서점에서 그녀의 책을 선택해서 보고 나니 사람이 참 멋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도 동의도 잰척도 모든걸 구하지 않는 그녀의 말대로 '솔직한 수필이라는 편안한 그릇에 담아내고자 했다'는
(커피솝에서 잡지를 들척이다 책을 본터라 인터뷰도 읽어봤다.) 읽으며 진솔함이 멋지다 생각을 했던 것이다.

아마도 그녀가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고 지금의 오르기까지 과정을 모두 거치고 난후 솔직하게 털어놓아도
해가 되지 않는 나이기도 하고 좋은것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명품을 걸친다고
그 사람이 명품이 되는건 아니니깐 말이다.
참 괜찮은 에세이였다.

그리고 최갑수의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문학 - 그림.포토 에세이

한마디로 공감이였다. 나와 같다 그래서 마음이 가고 이해가 된다..
맞아 나도 그랬지 어 나도 그래서 그랬는데 ㅎㅎㅎ글을 읽으며 교감했다고 해야하나...
이것 또한 참 진솔했다. 한번 다 해봄직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읽은 시간을 빛나게 해주는거 같아
읽으면서 기분이 나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책을 읽다 mp3 랜덤으로 걸린 Will Young 의 노래 덕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설때 두 세번 망설이게 된 책이 있었는데, 책도 두껍고 훑으며 보기 그래서 인터넷으로 사봐야겠다 했더니 
오래됐는지 없다. 이럴 줄 알았어. 꼭 이러더라... 과감히 포인트를 포기할 만큼 좋았지만 괜히 포인트가 아쉬워서
..... 뭐 어쩌겠나 없다는데 그냥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