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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평소 인기가요 보다 못해 욕먹은 2009가요대전 뭐가 문제였길래? 그날의 방송을 보고 내가 느낀건 다른 사람도 다를바 없었다. 그 이유를 묻고 싶은 사람과 변명이라도 하고 싶은 그 사람들의 기사가 떴다. 텐아시아에 인기가요 PD(박성훈)의 인터뷰 보다.... 가수들과는 어떤 식으로 작업했나. 박성훈 : 사실 가수들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없다. 그다지 올바른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가수들은 PD에게 ‘다 좋습니다’라고 얘기하지 여기는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얘기는 아직 못하는 것 같다. 첫 방송 나가고 나서 아쉬운 거 없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하고. (웃음) 대신 매니저들에게 물어보면 비스트의 ‘미스테리’ 같은 경우는 턱을 잡고 돌리는 안무 같은 게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해 준다. 그렇게 해서 동선이 있는 가수들은 무조건 동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한다. 리허설 한 번 .. 더보기
태양 <웨딩드레스> 이즘 평점 태양 웨딩 드레스 2009 '나만 바라봐'의 마초적인 이미지가 연령대를 불문한 여심을 사로잡았다면, '웨딩 드레스'에서 태양은 애절한 호소력을 머금은 순정파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이미지를 조성하는 사운드의 미감도 다소 담백해졌다. 첫 싱글 앨범의 기초노선이 일렉트로니카에 상당수 빚져있었다면, '웨딩 드레스'는 가녀린 피아노 선율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외양을 센스있게 리모델링했다고 하나, 내부의 골격은 컨템퍼러리 알앤비를 고수하고 있다. 빅뱅의 음악 스타일이 신스 팝 계열로 선회하는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된 알앤비의 지분은 태양에게 일괄 배정되고 있는 셈이다. '웨딩 드레스'는 아티스트의 성장세를 가늠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힌트가 되겠지만 기복 없는 태양의 모습은 언제나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게 한다... 더보기
태양 <뮤직스페셜> 태양 VS 이승기 Round.1 | 태양의 데뷔 태양은 이상한 소년이다. 엔터테인먼트의 정중앙에 있는, 최정상 아이돌 그룹에 속한 채, 흔한 아이돌 이미지로부터는 조금 그늘 쪽으로 물러나 있다. 과연 이미지만 그런 게 아니라 태양은 아이돌에게서 굳이 바라지 않는 '진심'을 끝내 전달하고야 만다. 2008년 여름 발표된 '나만 바라봐'는 태양을 '빅뱅의 멤버'라는 사실로부터 따로 생각 할 필요가 '너무'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누구누구의 외국 진출이니 뭐니 하는 뉴스보다, 그가 이곳 무대에서 했던 노래와 춤과 호흡과 표정이 훨씬 앞서있고 생생해 보였다.그가 연출한 '좀 나쁜' 남자 캐릭터엔 빈틈이 없었다. 그런데 태양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쁜 남자의 이미지를 담고 있지만, 그런 걸 표.. 더보기